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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Adopter

PC-FI용 EGA VIVO 시제품 리뷰

by Rescue911K 2010. 3. 13.

[EGA 대표이신 김유진 님의 2월 3일 VIVO소개글 인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인티앰프-VIVO- 진행사항을 알려드립니다.

FUGA 시즌2"로 불렸던 인티앰프의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VIVO" 입니다..vivo는 음악용어인데 의미는 생기있게 or 활기차게 입니다.
이제부터는 vivo로 불러주세요^^

샘플은 설연휴전에 나왔지만 몇가지 테스트하고 튜닝작업을 좀 한다고 사진을 못올려드렸답니다.

지금의 모습도 아직 완성된 모습이 아니지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아서 살짝 보여드립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출력석이 보이지 않는데 기판 밑에 부착되어 케이스 전체를 방열판으로 사용하게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기판과 케이스 사이에 출력석이 살짝 보일것입니다.
출력석은 8개 들어갑니다.

부품은 대부분 SMD로 설계되어져서 부품이 많아 보이지는 않겠지만 실제 부품수는 430개가 넘는답니다..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것과 같이 고무발은 좀 다른 구조로 디자인되어 설계되어졌습니다.

기대와 관심을 가져 주시는분들을 위해 시청회라도 열어야 되지만..제가 지방에 있는 관계로 시청회도 못열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청장소가 바뀐상태의 청취보다 자신의 집에서 앰프의 성능을 테스트해보시는것이 더 합리적일것이라 생각되어 이번주중 케이스 실크스크린이 나오면 5대정도 더 만들어 대여해 드리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저도 인연이 되어 블루버전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리뷰 : 아직 시제품이고 테스트중에 음장개선판이 나와서 최종 앞버전 리뷰라고 보시는게 맞을듯]

주)

1. 시제품 스펙이라 최종버전에서는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지 못할 가능성이나 비 전문가적 소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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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공제 가격 : 15만8천원 (공제 후 일반 판매가 : 19만8천원)

1. 2 Channel HiFi Stereo Intergrated Amplifier
2. 25 Watt/ch RMS at 8 ohm , 50 Watt/ch RMS at 4 ohm
3. 입력단 구성 : Gold RCA stereo 1조 & USB입력(DAC 내장)
4. 출력단 구성 : Biding Post Pairs
5. 출력석 : 8개

6. 전원 : 외장 전원공급장치

7. OP앰프 : OP는 BB(버브라운) POA2134 1개 + TI(텍사스인스투르먼트) NE5532P 3개로 총 4개 사용

8. D/A 및 USB 제어칩 : BB(버브라운) PCM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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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EGA VIVO를 수령했습니다.

집에 고급오디오와 테스트 할까도 생각을 했는데, 제조 목적에 맞게 회사에서 사용하는 PC-FI를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제품은 제작자의 소개가 있듯이,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고 보긴 힘들고, PC-FI를 입문하거나 저렴하지만 기본기를 다 누리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기획된 타겟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저렴하게가 컨셉이 아니라,

음악에 관심이 있으면 고품질의 음악을 저렴하지만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한 제품입니다. 이것보다 더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1. 테스트환경
- OS : 윈도우즈 XP, OS X 레오파드
- DAC : 온교 USB모델, 솜 USB모델, TC 오디오 인터페이스, 매키
- 소프트웨어 : Foobar2000, WaveLAB6
- 스피커 : 사운드 포럼 소형 풀레인지 포도
- 스피커선 : 자모 1.5m 일반 케이블
- 인터선 : AV용 케이블
- 외부소스 : 우허 튜너, 아이팟


2. 외관
- 외관사이즈는 컴퓨터위에 놓기는 폭이 좀 넓은편으로 모니터 좌우측에 두면 적당한 크기로 보입니다
- 전면 : 스위치및 노브 위치 적절한 배치로 무난 한것 같습니다.
- 후면 : 모두 무난하지만 스피커선 연결하는 부분이 고무부분에 걸려서 넣기가 쉽지 않는게 단점이고, 이를 해결할려면 스피커선을 바나나단자로 처리해서 사용을 해야 함
- 바닥 : 함석부분에 환기용 구멍이 있는데 마감이 좋지 않아 잘못하면 손을 벨수 있고, 네 귀퉁이에 동그라미 원이 있음(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그라미원과 마감에 좀더 신경을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외부전원 : 외부전원은 모니터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것들로 성능은 검증이 되어있습니다.
- 이런타입의 제품군들은 다만 접지를 타고 노이즈가 들어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접지가 오히려 독이 될수도...


3. 내부
내부에는 원래 공개 버전과 조금 다른부분이 있는데(테스트 시제품이고 최근데 다른분이 말씀하신 개선버전은 아님), 이어폰 부분에 수정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OP는 BB POA2134 1개 + TI NE5532P 3개로 총 4개가 사용이 된것 같습니다.

D/A와 USB담당칩은 검증이 충분히된 버브라운 PCM2704 제품이 적용이 되었네요(비교대상인 CARAT-PERIDOT 이전버전들이 PCM2704/CARAT-PERIDOT이후버전이 PCM1793으로 D/A 컨버팅을 전담하게 하고 PCM2707로 USB 콘트롤함)
버브라운 PCM2704 제품은 맥에서도 문제가 없기로 유명합니다.^^

가격대 성능이 우수한 부품위주로 선별되어서 경제적이지만 기본기는 버리지 않는 방식을 취한것 같습니다.

제가 잘 모르지만, 제 생각기준으로 VIVO에 투입된 부품으로 봤을때는 플래그쉽라인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웬만한 유명한곳의 사운드 카드에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작자의 말씀처럼 PC-Fi를 가볍게 접근하고 공간 및 가격대 성능을 최적화 하여 소비자들에게 가격 경쟁력 있게 공급 될 제품인것 같습니다.

지금 국산으로는 VIVO와 비교 대상은 줌밖에 없는데 줌에 비교해서 고객의 선택을 다양하게 넓혀주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볼륨노브 발란스 노브만 봐도 저렴하기만한 중국제가 아니라 대만제를 사용하여, 가격 경쟁력을 두면서 실리를 취하는 타협으로 부품의 퀄러티를 유지할려고 노력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내부 보시면 알시겠지만, 싸구려 부품 모아서 싸게 만드는 제품이 아니란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위에 보이는 사각형 칩이 바로 D/A와 USB콘트롤을 할 버브라운 PCM2704 입니다.

스펙은 제가 첨부로 넣어 두었으니 다운 받아서 보세요


가운데 나란히 졸졸이 있는게 OP앰프입니다.

오른쪽 부터 왼쪽으로 회로가 진행되는데 1(BB OPA2134)  -> 2(TI NE5532P) -> 3(동일) -> 4(동일)

다만 OP앰프는 음색을 만지는곳이고 지금 음색을 튜닝중 이므로 공구때는 변경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편하게 음색을 조절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음색은 앞에 3번4번파워앰프출력단보다는 1번2번 프리버퍼가 음색을 가장 영향을 많이 줍니다. 참고하심 될것 같구요


4. 청음

4-1. 푸바 DS 모드로 청음(DSP 사용하지 않는 노멀모드)

아직까진 시제품이라서 그런지, 해상도는 좋지만 신호대비 잡음비가 좀있고, 음색이 불안한 부분이 많고, 출력부분이 부족한 느낌이 납니다.

다만 이런부분은 시제품이고 조금씩 수정이 가능한 부분이니 양산품전에 좋은 리뷰어들에게 좀더 많은 테스트를 거쳐서 대부분이 지적하는 부분을 개선을 했으면 하네요..

- 가요 : 다소 비트나 힘있는부분에서는 밀어주는 힘이 약간은 부족한 느낌이 남. 시원시원하게 쏘는 느낌이 아니라 짐을 약간 싫은 트럭이 무겁게 나가는 느낌. 요즘 노래보다는 포크나 보컬이 있는 곡들 소화가 좋음

- 재즈 : 재즈에서는 가장 적합한 소릴 내어주고 보컬의 감정선과 악기의 터프한 주법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 클래식 : 해상도는 우수하지만 소리가 너무 샤프해서 피곤한 느낌이나고 저음이 가볍게 뜬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

- OP를 사용하는 특징은 음색튜닝이 가능하다는것이 장점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상도를 약간 포기하더라도 약간 부드러운게 필요할것 같고, 고역에 뻗는 느낌은 째즈의 감칠 맛을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4-2 WaveLab
웨이브랩은 사운드 리마스터링에 종종 사용되는 툴로서, 유명한 DSP를 가지고 다양한 테스터를 하기도 합니다.
- 웨이브랩에서 테스트한 느낌은 잡음비가 내장 제품들 보다는 좋지만, 타사 USB제품보다는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이부분은 개선제품 받으신분 글을 보니 많이 개선이 되었나봅니다.)

4-3 후허튜너
우허 튜너에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해상도가 너무 좋아서 전파양에따라 소리가 민감해지는 튜너 같은 형태의 궁합은 조심스럽네요.

왜냐하면, 주파수가 약한 상태에서는 잡음이 한결더 날카로워져서.. 부담100배입니다.
하지만 93.1 클래식에서 주파수가 풀로 뜰때면 정말 해상도 있게 들려 주네요. 특히 현종류는 좋은데...

여전히 저음은 가벼운 저음이 붕붕..

이건 풍만한걸 좀 넘어서서 과한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면 고음은 약간 부드럽게, 그리고 저음은 좀더 단단하면서, 조금 풍성함을 줄이면 좋을것 같네요...

해상도가 무조건 높으면 좋을것 같지만. 소스가 않좋거나 잡음이라도 끼면 이건 장난아닌게 되기때문에... 제생각에는 약간은 풍만하고 둥글둥글한게 좋은것 같습니다.

5. 제작자와 서신으로 문제점과 받은 답변입니다.
- 외관 : 하판의 마무리 (답변: 마감에 신경을 써서 작업을 해주신답니다.)

- 전원 : 전원을 넣을때 스피커쪽으로 퍽소리가 나는 문제 (답변:해결이 되었답니다.)

- 게인 : USB와 AUX의 게인이 USB의 2-3배 되는 문제 (답변:AUX 게인을 낮추는것으로 조정 된답니다.)
게인조정이 중요한건 입력이라서 딴곳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전 오히려 USB단 게인을 높이는것에 한표입니다.

- 밸런스 : 볼륨이 낮을때 좌우 밸런스가 미묘하게 맞지 않는 문제 (대만제에서 국산으로 교체해서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카오디오같은 소형기기에 사용하는 소형노브같은 경우는 일제라도 밸런스에 문제가 조금씩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밸런스를 추가로 설치 된것이라 하네요)

- 단자 : 스피커 단자에 직결시 문제-연결과 쇼트(쇼트는 도장이 되어있지만 스피커 단자와 샤시에 분리하는 플라스틱패트가 좁아 조금은 위험한것 같네요 높고 넓은걸로 교체가 되었음하네요 (답변:기판 문제로 개선이 힘들답니다.)

- 헤드폰 : 높은 볼륨에 미세한 험이 있습니다. (다른 글에서 보니 해결 되었다고 하네요)

- 색상 : 블루도 양산을 할건지 문의드려요? (답변:블랙버전만 양산계획에 있음)


[의견]
간단 사용기는 제한된 시간과 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된 글입니다.
테스트이기때문에 대부분이 만족스럽고 좋지만, 좋은건 넘어가도 되기에 제품 개선에 필요한 단점을 더 부각해서 간단하게나마 적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오디오밥을 드신 분들이라면 10만원대 제품치고는, 제가 딱히 설명않해도 장점이 더 많은걸 아실겁니다.

사실 정말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제작자의 노력이 정말 보여서, 자랑해볼려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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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스펙이 나왔네요]

<< VIVO-Intergrated Amplifier 스펙(SPEC) >>

2 channel HiFi stereo Intergrated Amplifier
50 Watt/ch RMS at 4 ohm , 25 Watt/ch RMS at 8 ohm

Frequency response : 5Hz ~ 120KHz(-3dB)
S/N Ratio : > 85db

Total harmonic distortion : 0.05%(< 20KHz / 8ohm)
Input sensitivity : -1.7db at 1kHz
Channel Separation : > 75db at 1kHz

Power input : AC 220V / 60Hz

Maximum power consumption : 120W
Output dc offset : < 10mV

Dimension : 165(180) x 55(67) x 212(225) mm

Weight : 2.3 Kg

입력단 구성 : gold RCA stereo 1pairs / USB 1pc
출력단 구성 : Biding post pairs
fuse : 250V / 3A

W a r r a n t y
1year electronic parts.

 

[제작자의 VIVO소개글입니다.]

음질튜닝으로 많이 개선되어서 앞전에 샘플 5기 대여한 제품과는 음질차이는 심하게 많이 나는 상태인데요..기대하셔도 좋을듯합니다.
8옴에서 25W의 소출력 앰프지만 소출력에서는 고가의 앰프들과도 비교우위에 있을정도로 완성도가 괜찮답니다.

VIVO는 사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회로이며 제품에 최초로 적용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24V DC 단전원을 이용하여 무궤한회로로 4옴에서 50W, 8옴에서 25W를 출력해 내는 제품은 전세계 어디에도 아직 없답니다(제가 찾아본 제품이나 공개된 회로를 검색해 봤을때..혹시 있다면 제게 알려주세요!)

VIVO의 출력석은 BDW93C와 BDW94C를 페어로 구성하여 8개의 출력석으로 증폭하게되며 총 4쌍의 앰프군으로 증폭하여 여기서 다시 BTL로 구성되는 방식입니다.
이 회로는 제가 개발한 회로는 아니구요, 전자회로부분에 고문으로 계시는 송승빈선생님이 개발한 회로입니다.

VIVO의 처음 개발은 유럽수출을 목적으로 (유럽바이어의 요청에 의해) 개발을 스타트하게 되었고 1년전에 벌써 개발되었던 이회로를 적용하게 된것입니다.

여담입니다만 VIVO의 헤드폰단도 무시 못하는 부분입니다.
이미 푸가 ver3의 헤드폰단에서 검증을 거친 회로이구요, 왠만한 헤드폰전용앰프보다 더 나을것입니다.

대출력을 요구하는 스피커나 Room에서는 소출력 VIVO로써는 부족한 면이 있겠지만 규모가 작은 룸이나 책상공간에서 사용되는 PC-FI에서는 충분한 출력이라 봐집니다.

사실 이가격에서 공제를 추진하는것은 저로써도 좀 무리가 있음을 시인합니다.
소위 "밑지는 장사"가 될수도 있을겁니다. 거의 그럴것이라 예상은 됩니다.
나중에 일반판매가 되어 정상적인 가격에 어느정도 수량이 넘어가 주면 손익분기점을 넘어가게 되고 그때부터는 수익이 생길것입니다.

이렇게 무리를 하면서 타켓PRICE를 잡고 개발하고 공동제작을 하는것은 엔지니어로써의 자존심, 모험 그리고 성취감등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일것입니다.

VIVO보다 더 저렴하면서 더 좋은 제품이 분명 있을수 있습니다..VIVO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개발자와 제작자의 이념이 묻어 난다면 성공한 프로젝터가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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