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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가감 없는 예체능의 민낯, 진정성 빛났다!

by Rescue911K 2013. 5. 29.

 


남자들의 눈물은 아름다웠다. 지난2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8회에서예체능팀은 월성동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4패라는 퍼펙트패를 기록하며 충격을 맛봤다.
 
그 가운데 예체능팀의 진한 동료애가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락커룸으로돌아온 예체능팀은 착잡한 마음을 드러내며 서로를 위안했다. 그 가운데 이병진이 패배의 미안함에 눈물을쏟아 숙연하게 했다. 이병진은 "달환이형 (볼링공) 던질 때 병진이형은 아예 안 보더라"는 최강창민의 말에 "그 감정을 아니까.. 달환이가 뭘 바라보고 뭘 생각하는지 아는데.. 형으로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팀의 에이스로써 제 역할을 못했다는 자책과 맏형으로 동생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어우러진 것. 이병진이 흘린 눈물의 의미를 아는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조달환, 알렉스. 안형준 등 예체능팀은 금새 눈시울을 붉히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알렉스는 "죽겠더라"는 속내를 밝힌 후 "마지막 네 번째 게임에 달환이가기운도 좋고 잘 치고 캐치를 잘하니까.. 이 친구가 나가서 (경기를) 뒤집어 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마지막에 미안하더라. 내가 왜 저 친구에게 저런 부담감을줬을까"라고 말하며 지는 팀의 마지막 볼러라는 부담스러움을 선뜻 짊어졌던 조달환에 대한 고마움과미안함을 전했다.
 
첫 볼러로 나섰던 이수근 역시 "평소에 했던 실수면 나를이해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죄송합니다."라고말하며 끝내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강창민은 "볼링 치면서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에.. 형들이 저를 봐주느라형들 연습할 시간에 제가 짐이 된 거 같다."고 고백하며 폭풍 눈물을 쏟아 성적부진으로 속앓이를해온 막내의 남모를 부담을 알고 있던 형들을 안타깝게 했다.
 
월성동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위해 차근차근 밑바탕을 만들어 온 예체능팀. 잦은볼링 연습으로 손가락이 찢어지고 터지는 부상 속에서도 연습을 이어가는 강한 투지를 보여준 그들이었다.
 
역경을 함께한 동료이기에 실수하는 동료를 탓하기 보다 "괜찮다."며 힘을 북돋아 주고 동료의 성공에는 그 누구보다 기뻐해왔다. 이처럼볼링으로 하나된 예체능팀은 이번 월성동전에 있어서는 비록 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 했지만 승리라는 타이틀보다 값진 경험과 끈끈한 유대를 확인하는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함께 울었다. 예체능팀의 다음경기가 기대된다", "이제 예능팀이 아닌 스포츠팀으로 보인다""힘 내세요. 응원합니다" "충격의밤.. 그러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았다" 등 다양한글을 올리며 반응을 전했다.
 
이번 월성동전을 통해 이긴 것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동료애를 얻은 예체능팀.그들에게 이번 패배는 아픔보다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 틀림없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 8회는 시청률6.9%(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로 연속 8회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최강 화요 예능임을 입증했다.

 

/ Provides Photo by 드라마 톡 Press Release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 The News Article was written by receiving a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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