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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News/TV

'응답하라 1994' 정우 눈물, 이별의 아픔의 오열연기에 시청자도 ‘먹먹’

by Rescue911K 2013. 12. 30.



정우가 흘리는 굵은 눈물방울은  이별의 아픔이 얼마나 깊은지를 가늠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극본 이우정 외, 연출 신원호)에서는 쓰레기(정우 분)와 나정(고아라 분)이 결별을 맞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데는 서로를 배려하느라 솔직하지 못했던 마음이 쌓이고 쌓인 탓이 컸다.


동일(성동일 분)의 입원으로 병원을 찾은 나정은 쓰레기와 2년여 만에 어색한 재회를 하게 됐다. 엘리베이터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사람은 깜짝 재회에 말문을 열지 못하고 스쳐 지났지만 마음 속 파도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쓰레기는 나정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했고,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은 그간 내뱉지 못한 이별의 진실을 맞닥뜨리게 됐다. 나정이 호주로 파견근무를 떠나며 장거리 연애에 돌입한 두 사람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데 집중했고, 그러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에 배려가 들어차고 말았던 것. 급기야 쓰레기는 어머니를 잃는 상황 속에서도 나정이 먼 곳에서 걱정할까 이를 숨기기를 택했고, 그렇게 쌓이기 시작한 배려라는 이름 속에 숨겨진 솔직하지 못했던 감정은 결국 두 사람을 갈라놓는 데 이르고 말았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쓰레기를 향해 나정은 “오빠는 늘 오빠여야 했고 나는 늘 동생이어야 했다”며 쓰레기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어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 할 걸 그랬다”며 오빠로서 동생에게 늘 좋은 것, 기쁜 것만 주려다 결국 자기 상처는 극복하지 못한 현실에 쓰레기와 나정 두 사람은 뒤늦게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이 같은 이별의 진실은 그간 의문점으로 작용한 쓰레기와 나정이 결별을 맞게 된 데 충분한 이유를 제공했고, 특히 쓰레기의 말 못할 사연은 눈에서 떨어지는 굵은 눈물로 그 상처의 깊이를 가늠케 했다. 결국 쓰레기는 나정과 재회한 이후 고열에 시달리며 지난 이별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속 깊은 쓰레기에게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무뚝뚝하고 어른스러운 쓰레기라서 더 말하지 못했던 진실인 것 같다”, “이제는 쓰레기와 나정 두 사람이 배려가 아닌 솔직한 사랑의 감정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정우의 연기는 역시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Photo provided by CJ E&M, tvN, 벨액터스  Press Release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 The News Article was written by receiving a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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