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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riends/Ted Tae

TF 기동취재 - 루디프로젝트 방탄 선글래스 필드테스트

by Rescue911K 2011. 11. 13.

[Tactical Gear] TF 기동취재 - 방탄 선글래스 필드테스트
Rudy Projects / 루디프로젝트 코리아 


2011.11.11 

TacticalForum - Copyright By TED TAE (Sangho Tae)
Sponsored By Rudy Projects Korea (파르마인터내셔널) & MediaPaper.KR (Sejin Oh)

택포 독자분들이시라면 얼마 전 한국군 신형 방풍경에 대한 택포 기동 취재단의 방탄실험을 기억하실겁니다.
[링크] TF기동취재단 - 한국군 방풍경 필드테스트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한국군 신형 방풍경과 ESS 선글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줬었습니다.

이런 택포 기동 취재단의 레이더에 딱 걸린 제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피자와 파스타의 나라 이태리에서 만들어진 루디프로젝트라는 메이커에서 만든 임팩X라는 방탄렌즈였습니다.
 

이태리군은 약간 평가절하가 심한 군대로 사실 평가보다는 우수한 병력과 장비를 많이 사용하지만
전투력과 장비 모두 그냥 유럽군대 중에 하나로 약간 과소 평가가 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런 이태리군에 정식으로 군납되는 장비라고 하니 처음엔 약간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오클리나 리비젼 같이 마케팅과 디자인이 뛰어난 미국제 관련 장비에 비해선 외형상 그다지 포스도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택포의 옵틱 갤러리를 통해 하나둘 리뷰가 올라오고 미국에 유명한 전술교관들 조차 하나둘 루디프로젝트 제품을 사용하는게 보이자 "그래 이걸 한번 방탄 테스트를 해보자."라는 의견이 택포운영진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결국 루디프로젝트코리아에 연락을 했고 제품 담당자의 호의로 시제를 협찬을 받아 실험을 진행 시킬수 있었습니다.

루디의 방탄렌즈는 ImpactX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시뮬러테크롤러지사의 NXT라는 고분자 광학 신소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렌즈입니다.

이 NTX는 아파치 공격헬기의 전방유리 패널로 사용되며 절대 깨어지지 않는다라고 루디사는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실험은 한국군 신형 방풍경과 같이 산탄총의 게임샷으로만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택포기동취재단의 취재 아이디어를 전달 받은 한국 루디코리아사측에서는 권총탄도 같이 실험을 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게 과연 권총탄을 버틸까요?" 라는 필자에 질문에 루디코리아 담당자는 부서지면 부서지는데로 알려달라 라고 해서 권총탄에 대한 방탄 실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방탄 실험은 레밍턴870에 게임샷을 넣어 쏘는 1차 실험(산탄)과 글락17에 M882 9mm +P+탄(권총탄)을 넣어서 쏘는 2차 실험으로 구분 되어 시행 되었습니다.


실험은 마침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제이슨팔라의 레드백1 전술사격 훈련 도중에 제이슨팔라의 양해를 얻어 실시되었습니다.
실험의 아이디어를 전달 받은 그는 필자에게 자신도 루디프로젝트를 사용할 뿐 아니라 앞으로 루디의 택티컬 라인업 디자인을 돕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루디제품의 장점을 임팩X와 변색렌즈라고 했습니다.(몇일간 착용해본 결과 저 역시 그의 말에 동의했습니다.)

이번 실험에는 루디의 호러스 모델과 자이온, 라이돈 모델이 동원되었습니다.
사실 택티컬 모델로 하고 싶었지만 택티컬 모델 자체가 색상만 틀릴뿐 일반 루디와 기능은 같다는 관계자의 말을 듣고 그냥 일반 모델을 시제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안경을 착용할 시험대상?이 필요했습니다.

인간의 두상과 가장 같은 재료를 쓰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과 돈과 시간의 압박에 의해 이번에도 진흙군이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진흙군은 저번 택포취재에 기능고장님의 소개로 처음 얼굴을 내민 이후 자주 수고를 해주고 계십니다.) 

 

먼저 진흙 세 상자를 구입해 약간의 가공을 해줬습니다.진흙이 인간의 두상과 같지는 않지만 피탄 흔적을 잘 보여주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눈이 들어갈 공간에 구멍 두개를 파주고 눈알만한 방울토마토를 넣어 눈의 역할을 해주고 약간 미적 감각을 발휘해 두상의 모습을 잡아 갔습니다.

TF취재단 개인의 미적 감각?에 따른 얼굴이 전혀 다르게 생긴 일란성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진흙 머리에 선글라스를 조심스럽게 덮어 사선에 정렬 시켰습니다.

먼저 1차 산탄총 실험은 15야드 거리에서 실시 되었습니다. 거리를 15야드로 정한건 10야드일 경우 잘못하면탄을 밀어주기 위한 프라스틱 와드가 선글라스를 직접 타격해 원하지 않은 피해를 줄수 있다는 계산 하에서 실시된 것이었습니다.

 

1차 실험 대상이 된 호러스(렌즈=임팩X 포토그라믹 변색 렌즈) 모델은 약간 오른쪽에 집탄이 되어 오른쪽 부분이 대파가 되고 탄과 파편의 효과가 오른쪽 얼굴 부분에 끼쳐졌습니다. 15야드에서 멀리서 관찰하였을때는 오른쪽 렌즈가 산산 조각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시제를 수숩하니 놀랍게도 안경테만 뿌러졌을뿐 임팩X렌즈는 무려 13발의 산탄을 맞고도 깨지지 않은 상태였고 비교적 피해가 적은 왼쪽 렌즈도 렌즈에 2발 프레임에 2발을 맞고도 위치를 이탈하지 않고 깨지지도않았습니다.


눈의 대용인 토마토의 경우 왼쪽은 전혀 문제가 없었고 오른쪽의 경우 프레임 자체가 파괴가 되면서 렌즈가 날라가 파편을 뒤집어썼지만 탄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걸로 보여졌습니다.

사실 실험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놀람은 더 켰습니다. 렌즈를 얇게 잡아주는 테는 보호 기능보다는
렌즈를 잡아주는 기능만을 하기 때문에 구조상 당연히 파괴가 될 수 밖에 없었지만 렌즈가 깨지지 않은 것은 고무적인 결과였습니다.

2차 실험은 15야드에서 라이돈 모델에게 실시되었습니다.사실 개조되지 않은 권총 사격으로 15야드에서 안경 렌즈에 탄을 집중 시킨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뿐더라 시제가 한정되어 있어 실험을 망치지 않게 제이슨 팔라에게 사격을 부탁했습니다.

사격해도 좋다는 말이 떨어지자 망설임 없이 초탄이 발사가 되고 왼쪽 렌즈에 탄이 명중해 렌즈가 테를 이탈했습니다.이후 4발의 사격 모두 좌우측 렌즈에 모두 명중을 시켰습니다.택포 취재단은 잠시 실험을 망각하고 제이슨의 사격 실력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렌즈를 살펴보니 오른쪽 왼쪽 모두 관통이 된 것이 없었습니다.물론 탄은 렌즈를 맞고 테를 밀어내 머리 부분에 맞았지만 렌즈는 확실히 방탄효과가 있었습니다.


렌즈의 상태를 살핀 뒤 택포 취재단은 좀더 하드 코어한 실험을 부탁했습니다. 그건 사격 거리를 좁히는 거였습니다.

이제 거리는 7야드 시제는 자이온 모델이었습니다.

제이슨의 글락에서 탄이 발사가 되었고 3발 모두 렌즈에 명중을 했습니다. 오른쪽 렌즈는 하부에 명중을 했고 관통은 되지 않았으며 뒷면에 명중시 남긴 함몰이 발생했지만 그 깊이가 약 3미리 정도였습니다.


왼쪽 렌즈는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명중을 했으며 역시 관통은 되지 않았고 뒷쪽에 비슷한 함몰을 남겼습니다.

9mm탄이 발사된 실험을 보던 교육생들이 모두 놀랐고 제이슨 역시 자신도 루디 방탄 실험을 해본적이 없다며 많은 흥미를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실험 결과 루디프로젝트의 임팩X 렌즈는 샷건 버드샷과 9mm 탄에 방탄 성능이 있음이 인증되었습니다.

물론 안경 형식으로 제작된 선글라스의 특성상 테가 파괴되면서 탄이 도탄이 되어 렌즈가 방탄이 된다고 해도 얼굴에 피탄될 확률이 큰건 사실이나 렌즈 자체는 확실히 방탄이며 임팩X로 고글을 만들면 어떤 효과가 나올지 자못 궁금해 졌습니다.

전투원들이 전투시 가장 보호하고 싶은 자신의 신체는 급소를 제외하면 직접적인 전투력을 내주는 손,다리, 눈(시각), 귀(청각)일것입니다.
(혹자들은 두 다리 사이 물건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그건 전투력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기서 살짝 제외 시켜 놓도 될듯 합니다.^^;;)

이번 택포 실험을 통해 루디사의 임팩X렌즈 자체에 대한 방탄 효과에선 그동안 택포가 실험한 어떤 렌즈 보다도 높은 점수를 줄수 있을거 같습니다.

택포실험을 위해 시제를 기증해 주신 루디코리아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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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자 Tead Tae의 허락하게 포스팅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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