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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송준근이 가수 전초아를 자살에서 구했다?

by Rescue911K 2012. 3. 8.


‘자살예방 뮤지컬’로 관심을 끌고 있는 뮤지컬 ‘힐링하트’가 화제의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생활의 발견‘의 송준근이 뮤지컬 배우 도전 무대로 삼았는가 하면 최근 Mnet ’보이스 코리아‘에서 화제에 오른 가수 전초아도 이 뮤지컬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

전초아는 ‘보이스 코리아’ 4회 방송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무명의 설움을 겪으며 가수 활동을 해온 사실이 알려지며 신승훈, 백지영 등 심사위원으로부터 “완벽했다”는 등의 찬사와 함께 아낌없는 격려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전초아는 ‘힐링하트’에서 톱스타이지만 화려함 뒤에 숨겨진 어둠 때문에 자살을 결심하는 박가은 역을 맡았고 개그맨 송준근은 자살하는 사람의 수를 줄이려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정령 역을 맡았다. 극중 송준근이 전초아의 자살을 막는 스토리가 진행된 셈.

실제 최근 열린 ‘힐링하트’ 국회 갈라쇼에서 전초아는 “너무 힘들었던 마음이 뮤지컬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연기자 뿐 아니라 ‘힐링하트’는 현역 의사가 주인공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경찰병원 외과의사인 서수연은 음악이나 연기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힐링하트’의 신인 오디션 소식을 듣고 응모, 연습생 신분으로 시작해 실제 공연에 박가은 역으로 올랐다.
 
이들 중 송준근과 서수연은 개인 스케줄과 국가 시험 준비 등의 개인 사정으로 13일부터 시작되는 ‘시즌2’ 공연에서는 빠지게 되지만 제작사 측은 또 다른 배우들의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힐링하트’의 제작사인 쏘굿엔터테인먼트 측은 “개그맨이나 의사, 사연을 가진 가수 등 뮤지컬의 내용과 실제로 연결되는 인물들이 배우로 활약했다”며 “시즌2에서는 본격적인 전초아의 활약과 함께 또 다른 캐스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힐링하트’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에서 사람들의 고달픈 인생 이야기를 뮤지컬로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 김정훈, 황인보, 양미경, 구옥분, 김민정, 최주연, 서창희, 윤정렬, 장성민, 안영주, 변서윤, 오희영, 이명화, 이현우 등이 출연 중이며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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