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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우의 작곡가' 고흐, 자살 예고와 장면의 노골적 표현으로 논란, 파장 예상

by Rescue911K 2012. 3. 30.

자살 예고의 자극적인 소재와 노골적인 묘사로 한 신인가수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자마자 대형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적우의 작곡가’로 유명세를 탄 신인가수 고흐(Koch)의 데뷔곡 ‘이별 직전’의 뮤직비디오에서 옛 애인과 이별에 대한 앙갚음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말과 함께 추락사 하는 장면과 그리고 자살 이후의 노골적인 장면이 문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눈에 눈물이 맺힌 한 여인이 고층 건물 위로 올라가 무언가 결심한 듯 자신의 구두를 벗고 난간에 올라 먼 하늘을 바라본다. 이윽고 떨리는 손으로 쥐고 있던 휴대전화로 사랑했지만 매몰차게 자신을 밀어냈던 옛 애인에게 “평생 못 잊게 해줄께”라는 말을 남기며 돌아오지 못할 길을 택하고 만다.

‘이별직전’은 그동안 개인앨범 발매 이외에 많은 활동을 하지 않았던 두 가수 문명진과 The Ray가 함께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파워풀한 보컬과 멜로디컬한 진행이 돋보이는 팝발라드곡.

네티즌들은 “이별 직전에 놓인 한 남자의 심정을 표현한 가사와 죽은 여자의 사실적인 묘사에 소름이 돋았다”는 의견과 “가사의 내용은 이해가 가지만 뮤비의 자극적인 표현에 적잖이 놀랐다”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고흐(Koch)측 관계자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자살을 예고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을 붙잡아 주길 바랐던 간절한 마음을 표현 한 것이다”라고 전하며 이슈가 되고 있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신인 같지 않은 신인가수 고흐(Koch)만의 다이나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또한 근래 보기 드문 최고의 보컬리스트들과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해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던 고흐의 뮤비가 논란을 불러일키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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