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1 달빛 프린스, 토크쇼에도 캐릭터는 있다 '저 자극성, 무겁지 않은 북 토크' KBS 예능 프로그램 '달빛프린스'(기획 문은애/연출 이예지)는 책을 매개로 인생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었다. 책과 토크라는 이질적인 소재로 인해 기대와 우려 속에 첫 방송된 '달빛프린스'는 강호동과 탁재훈의 역전된 캐릭터, 새로운 예능 신예 최강창민을 탄생시키며 앞으로 더 기대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사실 첫 방송 전까지 많은 시청자들은 북 토크라는 무게감과 카리스마 넘치는 강호동의 이질적인 이미지로 인해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첫 방송된 '달빛프린스'는 '사춘기와 일탈'이라는 공감되는 주제로 책의 무게감을 덜면서 프로그램 중간중간 책 속의 명언을 삽입하는 세심한 연출로 북 토크의 장점을 충분히 살렸다는 평이다. 또한 강호동이 맏형으로써의 권력을 내려놓는 대신 그 자리에 탁재훈이.. 2013.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