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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순간, 순간의 기록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수단의 기아’ 사진 뒤에
숨겨진 포토저널리스트들의 이야기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시절의 분쟁을 사진으로 담고 있던 네 명의 포토저널리스트  케빈 카터(테일러 키취 분), 그렉 마리노비치(라이언 필립 분), 켄 오스터브룩(프랭크 라우텐바흐 분), 주앙 실바(닐스 반 자스벨드 분)는 우연히 촬영 현장에서 만나 사진을 통해 소통하며 우정을 키워나간다.
 분쟁의 순간을 제 3자의 시선에서 관여하지 않고 묵묵히 사진으로 담아야 하는 그들의 삶은 열정으로 가득하지만 때론 고뇌의 순간과 마주쳐 그들을 갈등하게 한다. 과연 인간으로서 그리고 포토저널리스트로서 사건에 관여해야 하는가? 묵묵히 사건을 기록해야 하는가? 그러던 어느 날, 케빈 카터가 수단에서 찍은 기아 사진이 퓰리처 상을 수상하게 되고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케빈 카터에 대한 윤리적인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와 ‘수단 기아’ 참상을 담은 포토저널리스트들의 삶과 열정, 그리고 그들의 딜레마를 담은 실화 바탕의 휴먼 드라마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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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모두가 아는 뱅뱅클럽

 

케빈 카터, 그렉 마리노비치, 켄 오스터브룩, 그리고 주앙 실바에 대해 아무도 몰랐지만 세상 사람들은 이 네 명의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은 알고 있었다. 세상 사람들이 아파르트헤이트의 진정한 공포를 모르던 시기에도, ‘아파르트헤이트의 무자비한 폭력은 이 젊은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 바 있다.

1990 9 15, 마리노비치는 ‘AP(Associated Press)’에 사진 시리즈를 제공하였는데 이 중에는 불타는 남자를 쫓는 ANC지지자들의 모습을 포함한 사진(1990 9 15, 소웨토)도 포함되어 있다. 이 사진 덕에 마리노비치는 퓰리처 상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1994 5, 카터는 허기짐을 이기지 못하고 기어가다 쓰러진 아이 뒤에서 아이가 죽기만을 바라며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었다. 이는 뉴욕 타임즈에 실리게 되었고 더불어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된다.

1994 4 18, 남아프리카의 최초 민주선거를 9일 앞두고 <뱅뱅클럽>은 토코자 지역의 폭력 현장을 담으러 취재에 나서게 된다. 그 날 현장에서 오스터브룩은 총상을 당하여 사망하게 되고, 마리노비치도 부상을 당했다. 그 후 2달이 지난 6월 어느 날 카터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나는 우울하다전화도 없고집세도 없고후원할 수 있는 돈도 없고빚 값을 돈도 없다!!!! … 살육의 현장과 시체들... 분노와 고통굶주린 아이들폭력에 굶주린 사람들경찰살인자들이들의 잔상이 나를 쫓는다내게도 운이 있다면 켄과 함께 할 수 있겠지  -- 케빈 카터의 유서 발췌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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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h Sejin media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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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ndaa 2012.02.06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빈카터가 찍었던 사진을 보고 정말 느낀게 많았죠,, 그 소녀를 구했는가 방치해두었는가의 윤리적 문제로 케빈카터를 질책하는것 이전에 그런 문제들을 몰랐던 세상 사람들에게 이 한장의 사진으로 심각성을 일깨워준 케빈카터에게 칭찬을 해주는것이 먼저 아니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