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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김영란 며느리인권 발언에 김용희-진경 반응 ‘폭소!’

by Rescue911K 2012. 8. 6.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김형석 연출 박지은 극본) 48회 방송분에선 시어머니 한만희(김영란 분)의 이중적인 발언에 ‘녹음’으로 응수하는 며느리 민지영(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만희는 세광(강민혁 분)과 말숙(오연서 분)의 일 때문에 딸 윤희(김남주 분)의 시어머니인 청애(윤여정 분)와 크게 다투고 돌아왔다. 이에 며느리 지영은 청애가 윤희의 시어머니란 사실을 간과한 것 같다며 딸의 시어머니와 다툰 만희의 행동을 지적했다. 아들 차세중(김용희 분) 역시 “사돈어른이 엄마한테 당한 거 윤희한테 화풀이 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스러워했다.


불안해진 만희는 “그건 치사하지. 자기랑 나랑 싸운 걸 왜 애먼 며느리한테 푸느냐”며 “며느리가 만만해? 동네북이야? 며느리도 자식이야. 때가 어느 땐데 무식하게 그런 짓을 하느냐. 만약 정말 그런다면 난 절대 그 꼴을 못 본다”고 외쳤다. 그때 며느리의 인권을 부르짖는 그녀의 말을 며느리 지영이 휴대폰으로 녹음하고 있었다.


이유를 묻자 지영은 “어머니께서 좋은 말씀 하시는 거 같아서 녹취 좀 하려고요. 어쩐지 나중에 써 먹을 일이 있을 거 같아서요”라고 말해 며느리와 딸을 차별했던 만희를 당황시켰다.


한술 더 떠 아들 차세중은 “일종의 자료수집인거 같아. 나중에 엄마가 며느리한테 스트레스를 풀 때를 대비한 자료라고 보면 되지. 그렇지 여보?”라고 말하며 한만희를 할 말 없게 만들었다.


딸과 며느리를 이중적인 잣대로 보는 한만희의 편파적인 모습을 유쾌하게 꼬집은 것으로 심각한 고부갈등을 코믹하게 풀어낸 대목인 셈이다.


특히 능청스러운 아들로 분한 김용희와 할 말 다하는 며느리 역을 소화하는 진경, 이중적이면서도 귀여운 면을 드러내는 시어머니로 분한 김영란의 연기가 드라마를 더욱 유쾌하고 흥미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 The News Article was written by receiving a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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