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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News/TV

박솔미 눈물연기, 상한 짐승같은 통곡으로 시청자 울리다.

by Rescue911K 2012. 8. 6.

 

JTBC 수목드라마‘친애하는 당신에게’의 주인공 박솔미가 폭풍 오열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지난 1일 방송된 제 11회에서 남편 진세(홍종현)와 결별 위기에 처한 찬주(박솔미)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검은 상복을 입은 채 병실 침대에 누워 울부짖던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최고의 명장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솔미는 목구멍에 무엇이라도 걸린 듯 가슴을 때리며 상한 짐승처럼 포효했다.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죄책감, 남편과도 헤어지게 된 불행한 처지가 그녀를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블랙홀로 빨아들였던 것이었다.


박솔미는 2일 방송에서도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며, 또 은혁(김민준) 앞에서 지난 일을 회상하며 다시 한번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솔미 출연작 가운데 가장 가슴 아픈 눈물연기였다”“박솔미의 눈물이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더해줬다”는 글이 올라왔다.


박솔미는 각각의 서로 다른 눈물 장면에서 슬픔의 완급을 조절하며 디테일한 감정선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을 들었다. 또 뉴욕행을 앞두고 진세와 만난 자리에선 쓸쓸한 미소와 애틋한 연민을 담아 묘하게 일그러진 입술 연기로 MBC 공채 탤런트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박솔미 소속사 관계자는 “박솔미씨는 눈물 장면의 촬영이 끝난 후에도 감정의 여진이 남아 있을 만큼 몰입도가 강한 배우인데 요즘 우는 장면이 많아서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번 울고 난 뒤의 안정감은 다시 눈물이 되기 어려운 법. 하지만 박솔미는 연달아 이어지는 통곡 장면에서도 마르지 않는 옹달샘처럼 눈물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극중 박솔미는 친구 명진(박시은)의 말처럼‘낙동강 오리알’신세가 될 처지에 놓여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직장마저 잃었는데 남편과는 헤어졌고 옛 남자와의 미래는 불안하다. 돌아서기엔 너무 먼 길을 달려온 것일까? 흔들리는 박솔미의 앞날에 시청자 연민과 안타까움이 쌓이고 있다.


현실 속 부부 사이의 문제점을 실감나게 묘사한 이 드라마는 사랑의 부재로 확인해보는 행복의 존재감, 잃은 뒤에 얻게 되는 교훈의 소중한 의미를 깨우쳐주고 있다.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 The News Article was written by receiving a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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