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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Machine

카피타 로마 (Caffita Roma) 그녀가 왔어요...

by Rescue911K 2010. 3. 14.

매혹적인 그녀가 왔습니다.

아메리카노나 차에 적당한 드립방식의 큐리그와 달리 높은 압력의 스팀으로 고온고압(17Bar)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기계인 카피타 로마가 저의 집에 왔습니다. 다른 경쟁사는 대부분 15Bar 입니다.

요리도 잘해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모카, 티 못하는게 없습니다


그녀는 변비가 없습니다...

100원대 이하의 에스프레소 캡슐 머신중에서 가장 높은 압력인 17 Bar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산 카탈리 시스템 캡슐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누가 이탈리아산 디자인이 아니랄까봐 화끈하고 섹시한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렬한 글로시 다크레드가 가장 포스가 있다고 해야 되나.. 매력이 철철 넘치네요...


그녀는 까다롭고 섬세합니다.

100원대 이하의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사를 통해서 수입되는 에스프레소 캡슐 머신중에서 물량을 조절하는 제품은 아마도 로마뿐인것 같습니다


이 기능이 장점단점이 되는데,

장점은, 물량을 조절이 가능하기때문에 에스프레소를 컨디션이나 상황에 맞추어 추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캡슐에 따라서 강약을 조절을 할 수 있어집니다. 그 말은 같은 캡슐이라도 최적의 맛을 찾아 자신만의 기호대로 마실 수 있는 것입니다.

단점은, 음.. 저처럼 덤벙거리는 사람은 집안을 커피물바다로 만들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것입니다.

 

그녀는 정말 친절합니다..

로마는 편리하게 시스템이 되어있어서 정말 간편하게 에스프레소를 추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통에 분리 수거 되기까지 세심한 배려를 해줍니다.


그녀는 작고 아담합니다.

사진을 통해서 보는 로마는 크기가 좀 큰 사이즈로 보이는데 정말 아담한 사이즈입다. 마치 미니스커트를 입은 상쾌발랄한 대학생 같다고 할까요? 항상 자신감에 넘치고 섬세하면서 통통튀는... 그런...

작은 사이즈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물보일러 탱크가 작고 스팀대가 작고 짧아서 스팀기능을 할때는 타 사제품과 유사(일리 X7)하거나 약하다(치보 카피시모)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밀크팟을 사용할때는 작은 사이의 200ml전후의 것을 사용하는것이 무난합니다. 500ml짜리 쓰면 정말 신경을 많이 써서 사용을 해야 스팀 거품이 잘납니다.



그녀는 솜사탕 같습니다..

음.. 에스프레소의 중요한 포인트는 뭘까요?

"짧은 시간에 고온고압의 스팀으로 커피오일을 적시고 충분하게 추출하면서 카페인을 최소로 뽑는것" 그것이 최고의 에스프레소라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커피전문점에서는 고온고압이 되는 대형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지고 운영을 합니다. 원두의 종류, 원두의 가공방식, 원두의 로스팅 기간, 로스팅상태, 그라인딩 입자, 에스프레소 머신등의 모든요소가 중요하는데. 캡슐같은 경우는 에스프레소 머신에 적당한 그라인딩 상태에 특수 가스에 담에 변질을 최소화한 캡슐을 사용합니다.

이는 관리의 장점과 사용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갑자기 삼천포로 갔네요^^

솜사탕이라 솜사탕하면 "부드럽고, 포그하고, 몽실몽실 풍부함.." 그런이미지가 생각 나실겁니다.

에스프레소의 추출상태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여러가지지만 가장 쉽게 볼 수 있는것이 크레마의 상태입니다.

 

-좋은 케이스 (압이나 온도가 적정)

1. 크레마가 곱고 잘 가라 않지 않으며 크레마 색상이 균질하고 기포알갱이가 고울것

 

-나쁜 케이스 (압이나 온도의 잘못)

1. 크레마가 거의 없으면서 테두리쪽에만 크레마가 있고 센터 중심이 에스프레소 원액이 보임

2.  크레마가 두겁고 풍부하지만 전체적인 크레마 색상이 균질하지 않고 시나몬(계피) 파우더를 넣은것처럼 커피가루나 거품이 색이 고르지 못한 경우

 

강도가 최고 높은 에스프레소 캡슐로 기준해서 개인적인 취항의 결론을 이야기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객관적인 자료가 아닙니다.)

 

에서프레소 즐기면 경제적이면서 무난한 맛을 꼽으라면 로마-에카페

라떼를 즐기면 경제적이면서 무난한 맛은 치보-에카페

꾸미지 않은 밸런스가 뛰어나면서 그급스런 맛은 일리

풍부한 향과 어렵지않고 우유와 어울리는 맛은 라짜바 에카페

...라고 생각이 드네요

 

비용 : 일리>네스프레소>라짜바>로마=카피시모

맛 : 일리>로마(에카페)>네스프레소=라짜바>카피시모(치보)

크레마 : 일리(에카페)>네스프레소=로마>라짜바>카피시모(치보)

바디감 : 일리>로마(에카페)>라짜바>카피시모(치보)>네스프레소

톤 : 일리>네스프레소>라짜바>로마(에카페)>카피시모(치보)

스팀 : 카피시모>>>>>>>>>>>>> 비교 상대없음

컵 높이 다양성 : 카피시모 (높은컵부터 60ml까지 다사용가능함) > 일리= 라짜바 = 로마

디자인 : 일리 > 라짜바 > 로마 > 카피시모

 

그녀는 이쁜 옷을 사랑합니다.

커피에는 에스프레소 잔이 중요한데 전통적인 도기, 도기에 금속재질을 외부에 도금하거나 도포한 하이브리드 도기, 내열 크리스털 3종류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맛은 도기나 하이브리드 도기가 맛은 제일 좋습니다. 근데.... 비주얼도 요즘엔 맛으로 쳐주기 때문에... 전 크리스탈이 좋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크레마를 눈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제가 가진 잔들은 일리 - 에스프레소60ml  더블120ml , 아이스 샷 150ml , 아이스 더블 250ml, 네스프레소 에스프레소 60ml, 더블 120ml, 카푸치노 킷 (밀크팟 + 시나몬 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아메리카노나 카푸치노 라떼 잔은 많아서 --;

 

왼쪽부터 네스 더블, 네스 에스프레소60ml , 일리 에스프레소 60ml

제일 좋아하는 일리 에스프레소잔

(일리 커피전문 책자에 소개서에 꼭! 나오는 잔)

귀여운 네스 에스프레소60ml


제일 유용하게 쓰이는 네스 더블 120ml

 

에카페 꼬르포소(Ecafe Corposo, Strong Espresso)에스프레소 추출 과정


팔방미인이면 좋은데...

원래 그렇게 개발되는 기계는 없는것 같네요^^

 

에스프레소를 즐기고 아메리카노를 즐기시는 분은 로마를....

라떼, 카푸치노를 즐기면 치보 카피시모를....

 

에쏘중에서 맛을 중시하면.. 일리를....

맛과 가격을 타협을 보시면 카피탈리 시스템 군 (카피탈리, 치보)......

드립방식은 K-CUP(큐리그)를...

 

하시면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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