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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나라, 시청자 감성 자극한 '달팽이표' 명대사는?

by Rescue911K 2014. 9. 2.




'운널사'의 주옥 같은 명대사 퍼레이드 속 최고의 명대사는 뭘까? 한 번 보면 빠져드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주찬옥, 조진국 극본/이동윤 연출/(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 제작)(이하 '운널사')가 매회 명대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 가운데 자칭 '개똥이'라 불리는 '운널사' 팬들이 직접 뽑은 '달팽이표 명대사' 10선을 정리해봤다.

 

1. 심부름은 사적인 게 제 맛입니다.

 

1회. 미영(장나라 분)이 직장 상사의 사적인 심부름에 너스레를 떨며 내뱉은 말. 동료들의 서류 복사는 물론 쓰레기 수거까지, '허드렛일의 달인'으로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하는 미영의 소심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이후 18회에서 "욕심은 부려야 제 맛인 거예요"라는 대사로 변모돼 사랑 앞에서 한층 성숙하고 단단해진 미영의 180도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2. 내 거에요. 내 거라고요.

 

2회. 미영(장나라 분)이 민 변호사(김영훈 분)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데 이어, 상대 파트너가 자신의 귀걸이를 자기 것마냥 착용한 걸 보고 내뱉은 말. 믿었던 민 변호사의 배신 등 자신을 둘러싼 가혹한 상황에 '내 거'라는 한 단어로 가슴 속 울분을 토로한다.

 

3. 달콤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거든요.

 

2회. 미영(장나라 분)이 자신을 '강력본드'로 거듭나게 해준 건(장혁 분)에게 막대사탕을 선물로 주며 건넨 말. 민 변호사(김영훈 분)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자신을 행운의 여신으로 만들어준 건에게 그 역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사탕에 담아 전한다.

 

4. 그 사람이 잘 해줄수록 나를 위해 애써줄수록 두려웠어요. 내가 너무 많은 걸 기대하게 될까봐.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게 될까봐. 약속한 그 날에 그 사람을 보내줄 수 없을까봐.

 

8회. 미영(장나라 분)이 한강 둔치에서 건(장혁 분)과 춤추던 중 회상신에 나온 내레이션. 미영은 "그 사람이 잘 해줄수록 겁이 난다"며 사랑에 빠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건과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를 진짜 사랑하게 될까 두렵다는 그녀의 진심이 시청자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5. 제가 감히 당신을 욕심내도 될까요?

 

9회. 미영(장나라 분)이 잠든 건(장혁 분)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내뱉은 사랑의 속삭임. 언제나 모든 것에 욕심없던 미영이 건에게 끌리는 속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낸다.

 

6. 힘든 건 저보다 그 사람일 거예요. 그 사람 꼭 개똥이하고 저 기억해 낼 거예요. 전 그렇게 믿어요.

 

11회. 건(장혁 분)에 대한 미영(장나라 분)의 믿음이 드러난 한마디. 미영은 건이 유전병으로 인한 기억상실증세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도 그를 향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았고, 이 같은 미영의 믿음은 둘 사이를 한층 더 굳건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됐다.

 

7. 제가 아기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 아기 괜찮나요? 난 상관없어요. 난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 없으니까 아기는 잘못되면 안 돼요. 제발 우리 아기 지켜주세요.

 

12회. 미영(장나라 분)이 교통사고가 난 후 배를 만지며 내뱉은 말. 아기를 잃은 미영의 오열에 시청자들도 함께 오열했고, 미영의 처절한 모성애에 각종 게시판에는 "개똥이 살려달라"는 청원으로 넘쳐났다.

 

8. 이렇게 아픈 거라면 그러니 우리는 운명이 아닐 거예요.

 

12회. 미영(장나라 분)이 프랑스행을 위해 공항 출국장 게이트를 떠나며 내뱉는 말. 건(장혁 분)과 미영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숨긴 채 상대를 떠나 보냈고, 눈물의 이별 후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공항에서 스치게 된다.

 

9. 세상에서 제일 나쁜 범죄가 뭔지 알아요? 사람의 진심을, 사랑을, 마음을 이용하는 거예요. 그건 사람이 사람한테 절대 해선 안 되는 가장 나쁜 짓이라고요.

 

14회. 미영(장나라 분)이 다니엘(최진혁 분)의 여동생을 흉내내는 가짜 미영에게 건넨 한마디. 이전에는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미영이지만, 아픈 만큼 성숙해진 그녀는 상대방의 잘잘못을 혼내는 배짱도 생길 만큼 당당해졌다.

 

10. 사랑에 무슨 자격이 필요해요. 내가 괜찮다고 하는데. 시한폭탄 터질 때 터지더라도 미리 겁내지 말아요.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건이씨 혼자 아프게 안 할 테니까.

 

18회. 미영(장나라 분)이 건(장혁 분)의 사장직 사퇴 기자회견장에서 내뱉은 사랑의 고백. 건의 영상편지를 본 후 자신에 대한 사랑이 변치 않음을 깨달은 미영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의 사랑을 밝히는 데 이어, 진한 눈물 키스로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한다.

 

이 밖에도 "이제 더 남은 행복이 있을까 싶어요. 제가 늘 꿈꾸던 행복을 이미 다 갖다 써버린 거 같거든요. 내 인생에 상상할 수 없던 모든 일이 건이씨를 만나고 일어났어요.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바뀌고, 나만을 사랑해 주는 사람과 가족이 되고 이런 기적같은 일은 아마 앞으로 평생 없을 거에요", "왜 내가 힘들어할 걸 당신이 미리 걱정해요. 이제 그런 거 하지 마요. 왜 아직 일어나지 않은 병 때문에 미리 슬퍼하고 미리 정말하고 미리 울어야 돼요? 울어야 할 때 그때 울면 되잖아요", "우리 개똥이마저 없는데 나는 어떻게 살아요. 제발 돌려주세요. 우리 개똥이 좀 돌려주세요", "행복했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이었는데 막상 마주하고 나니 애써 행복이라고만 포장하면서 살아왔었나 봐요. 많이 아픈데 또 많이 행복했던 기억이라 아프면서도 행복하고 행복하면서도 아프고 그래요" 등의 대사들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달팽이앓이'를 유발시켰다.

 

한편, 앞으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운널사'는 건(장혁 분)과 미영(장나라 분)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Photo & Media provided by MBC, ㈜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Press Release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 The News Article was written by receiving a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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