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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조성경과 배우 12인의 패션 사진전 <12色界>

by Rescue911K 2013. 2. 1.

 

 

브랜드 ‘Katia Cho, 카티아 조’ ‘Latulle 라튈’로 활동하는 조성경이 패션계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패션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패션 포토그래퍼 목나정, DJ겸 producer 백승, 설치작가 김 수, L153 Art Company가 참여하여 조성경을 중심으로 패션, 아트, 라이프스타일의 3개 분야를 한 전시 공간에서 ‘소통’시킨다.


전시는 목나정이 촬영한 배우 12인의 포트레이트 12점, 12색 실과 조성경의 검은 색 풀오버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 김수의 설치 작품, 프로듀서 백승의 음악과 함께한 동영상 감상, 그리고 조성경의 미공개 패션 제품으로 설치한 인터렉티브한 체험 가능 작품 코너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조성경은 니트로 12색상을 니트로 표현했다. 그녀는 ‘털실’이라는 아날로그적인 소재에 과감한 12 색상과 도발적인 지퍼를 활용한 독특한 형태를 가미하여 심플하면서 현대적인 패션을 제시한다.  컬러풀한 니트는 패션에 대한 그녀의 키 워드인 클래식, 로맨틱, 아날로그, 컨템포러리, 페미니티, 행복 등의 단어와 연결된다. 패션계 생활 20년을 갈무리하고 넘어가고자 했을 때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들이다. 또한 사람을 편하게 하는 것, 따뜻하게 하는 것, 즐겁게 하는 것, 아름답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옷’을 통해서 그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그녀가 선택한 12색상은 romantic white(김유정), royal blue(김지석), macaron blue(김현주), magic grey(남궁민), vintage violet(박수진), acid orange(박지윤), apple green(송지효), graphic black(유승호) retro red(유인나), pink pink(유인영), classic navy(정겨운), sunny yellow(홍수현) 이다. 디자이너 조성경은 배우 12인의 내적 성향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색상을 제안했다. 그녀는 이 색들을 빌어 지난 20년간 품어온 색에 대한 그녀의 ‘감感’과 ‘촉觸’을 표현한다.

 

<12色界>를 위해 그녀는 니트 30 style을 컬러별 제작하여 총 360피스, 슈즈 10 style 108 set, 백 6 style 48 피스, 안경 12 style 12 피스, 우븐 12 style 20피스, 액세서리 3 style 36 피스, 등 총 584 피스를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모든 아이템을 12컬러로 제작해야 했으니 단기간에 제작한 아이템 수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제작 물량이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Touch Please’ 안내판이 눈에 띌 것이다. 그녀의 ‘니트 자식들’을 시각적, 촉각적으로 대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스와 핑크로 상징되는 조성경의 의상은 클래식, 로맨틱하면서 여성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컨셉트를 유지 발전시켜 왔다. 파리 컬렉션에 4회 참여하여 주목 받았으며 이후 서울에서 활동하면서 브랜드 ‘라뜔’로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일본, 홍콩 등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또한 수많은 드라마의 의상을 담당하고 때로는 드라마의 컨설턴트로서도 다양한 활동상을 보여주었다. 해외 고가 명품 브랜드의 국내 공략에 안타까워하던 그녀는 국내 패션 산업의 성장을 바라는 마음에 국내 패션 기업과 동대문 시장을 배경으로 한 <신델렐라 맨>에서는 디렉팅을 직접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에서 까메오로 깜짝 출연하여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그녀의 능력을 발휘하여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 The News Article was written by receiving a Press Release.

 

 

 

12색계 2차 공개 화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By 조성경
 

 


*sunny Yellow(홍수현)
11시에서 1시 사이의 태양을 연상시키는 60년대 레트로 느낌의 여배우로 홍수현씨를 캐스팅했다.
옐로우 트렌치코트를 입고 자연스럽게 웃는 그녀와 사진작업을 끝낸 포토그래퍼는 다시 한 번 작업을 하고 싶은 배우라고 말했다.
홍수현씨의 sunny Yellow 에너지가 전달된 듯...

 

 
*apple Green(송지효)
지효씨가 처음 디자인실을 찾아왔을 때는 드라마 ‘궁’에 캐스팅된 앳띤 신인배우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큰 눈에 지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스튜디오에 트레이닝을 입고 등장한 그녀는 ‘런닝맨’에서 볼 수 있는 털털한 이미지였다.
apple Green을 표현하는 순간 다시 지적인 배우 송지효를 볼 수 있었다.

 

 
*retro Red(유인나)
캐스팅에서 가장 고민했던 칼라. 50년대 핀업걸, 마릴린먼로의 이미지. 빨강 립스틱이 어울리는 하얀 피부 등등.
함께 작업했던 배우 중에는 찾지 못하고 고민 끝에 유인나씨를 찾았다.
스튜디오에서 메이크업이 끝나고 도트프린트 뷔스티에에 니트 숏팬츠를 입고 나오는 유인나씨를 보는 순간,
원더우먼을 연상케 하는 잘록한 허리와 하얀 피부에 눈을 뗄 수 없었다.
24인치로 제작된 옷이 3인치나 줄여서 촬영을 했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만난 배우 중에 가장 가는 허리의 여배우 유인나.
평소 Radio에서 듣던 목소리처럼 스윗한 여자였다.

 

 
*magic Grey(남궁민)
빠듯한 해외스케줄로 화보촬영이 무산될 뻔 했던 상황에서도 밤비행기로 입국해서 스튜디오로 바로 달려와 준 의리의 배우 남궁민!
2005년 장밋빛인생에서 보여준 나이스한 남자 캐릭터에 반해서 패션쇼의 메인 모델로
발탁하며 첫 인연을 맺었었다. 그 후로도 항상 응원을 보내주던 따뜻한 남자 남궁민은
8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의리!
포토그래퍼가 클로즈업 샷을 잡을 때 배우 남궁민의 눈빛은 내가 생각하는 매직 그레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 같았다.

 

 
*royal Blue(김지석)
스튜디오에 들어오는 순간 ‘fun' 분위기 자체가 들썩였다.
배우 김지석은 얼굴만 떠올려도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다.
어릴적 영국에서 공부하고 온 지석이를 생각해서 기획한 color 로얄블루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명문가 아들’이 표현하고자 한 캐릭터다.
촬영하는 내내 장난스런 표정과 몸짓을 1초 간격으로 쏟아내는 지석으로
포토그래퍼가 웃느라 셔터를 누르지 못할 정도였다. 암튼 아직도 촬영 때를 생각하면
웃겨서 배가 아플 정도 깔깔깔...

 


*Pink Pink(유인영)
이번 ‘12색계’ 마지막 촬영은 핑크핑크 유인영이었다.
내 브랜드 'katiacho'의 이미지 color인 salmon pink인 만큼 많은 여배우들이 후보로 거론 됐었다.
지인들의 추천 끝에 스튜디오에서 만난 배우 유인영은 디자이너로서 쇼에 세우고 싶을 만큼 욕심나는 바디 밸런스를 갖고 있었다.
보정이 필요 없는 배우로 감탄. 앞으로 글로벌한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pink 스커트의 장미 프린트는 싱가폴 사진작가‘Kwek LJ'의 작품을 콜라보레이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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