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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News/Movie

몽환적인 재즈선율과 함께한 <사랑에 빠진 것처럼> 뮤직비디오 공개!

by Rescue911K 2013. 10. 11.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도쿄에서 완성한 사랑의 주변을 맴도는 세 남녀의 이야기 <사랑에 빠진 것처럼>(Like someone in love)이 10월 17일 국내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엘라 피츠제랄드의 감미로운 재즈명곡 “Like someone in lov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였다. 




작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예매오픈 38초 만에 인터넷 예매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이 작품은, 이란의 감독 키아로스타미가 오즈 야스지로의 도시 도쿄에서, 세계적 배우로 성장하는 카세 료와 함께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비밀스런 일상을 거짓말로 모면하려는 여주인공 아키코와 그녀에게 집착하며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남자친구 노리아키, 그리고 아키코와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노교수 다카시. 거짓과 비밀로 둘러싸인 혼돈의 안개 속에 도쿄라는 공간 안에서 사랑의 주변을 맴도는 세 남녀의 이야기가 거장의 손길로 펼쳐지며, 마치 사랑에 빠지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몽환적인 도쿄의 밤거리와 그 사이로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엘라 피츠제랄드의 애절한 재즈 선율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지금까지의 키아로스타미의 그 어느 영화보다도 영상미가 뛰어난 <사랑에 빠진 것처럼>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장면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세남녀의 아슬아슬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관계의 풍경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가슴가득 차오르는 여운과 감동을 느끼게 된다. 




숨기고 욕망하고, 소유하면서도 자유롭고 싶은 그들의 복잡한 감성과 비밀스런 그들의 관계가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화려한 불빛으로 물들여진 어두운 밤거리를 맴도는 영화 속 택시장면의 강렬한 롱테이크 장면이 압권이다. 클럽에서 나온 아키코가 낯선 남자의 집으로 향하는 택시 안, 그곳으로 흘러드는 화려한 불빛과 군중들 속에 공허하고 쓸쓸한 눈동자로 모든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아키코의 모습을 묵묵히 담아낸 이 강렬한 씬은 그녀의 외로움과 상처를 고스란히 전한다. 


거짓과 비밀로 둘러싸인 혼돈의 안개 속에 도쿄의 밤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끝없이 기다리거나, 누군가를 찾아 어딘가로 흘러가면서 그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여행을 감행하는 엇갈리는 세남녀의 아슬아슬한 관계와 그들의 방황하는 마음이 맞닿으며 우리의 마음을 사랑에 빠진 듯한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이 가을, 감미롭고 몽환적인 재즈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은 10월 17일 개봉이다. 


/ Photo provided by 영화사 조제  Press Release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 The News Article was written by receiving a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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